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외국계 기업 CEO가 실무강의…주말 수업만으로 석사학위 취득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용근)은 행동 중심의 교육으로 통합적 사고와 글로벌 시각을 갖춘 글로벌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외국인 학생과 함께 수업하는 글로벌MBA(풀타임)와 실무에 특화된 CAU리더MBA(야간·토요일 전일제)로 나뉜다.

○주 1일 수업으로 학위 취득

야간·주말MBA 과정인 CAU리더MBA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 직장인의 실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업은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해외대학 복수 학위도 취득

이용근 원장

이용근 원장

글로벌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이 과정을 들었던 전체 학생 70%가 외국인 유학생이다. 미국 유럽 중국 및 아시아 등 여러 국적의 학생과 수업을 들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경영학 비전공자들에게도 경영학 토대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이공계 졸업생이나 인문학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게 주된 목표다.

1년차 과정에 있는 전공필수과목을 통해 경영 비전공자들은 마케팅, 재무, 회계, 생산 및 서비스 운영, 경영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 경영학 전반을 공부한다. 2년차 때는 재무와 금융 분야, 마케팅 분야, 인사조직 분야,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등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를 전공심화영역을 선택해 특화학습을 한다. 해당 영역에서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 자격에 더해 심화영역의 자격도 인정된다.

해외 복수 학위도 주어진다. 입학 시점에 따라 재학생은 첫째 또는 둘째 학기가 끝난 뒤 중국 푸단대에서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중앙대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경영학을 배우고 1년은 푸단대에서 재무학 석사 혹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학할 수 있다. 푸단대 과정을 마치면 MBA 학위와 재무학 혹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미국 LA에 있는 칼스테이트대(CSULA) MBA와 ‘1+1 복수학위 과정’도 선택할 수 있다. CSULA 복수학위는 중앙대 MBA에서 1년, CSULA에서 1년을 수료하면 두 학교의 MBA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중앙대 MBA는 국제금융자격증(CFA, CFP, FRM 등)에 대한 학습지원도 한다. 신입생 중 입학 성적 최대 상위 50%에게는 등록금의 최고 50%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국경제 양길성 기자